독감진단 지원 의료기기 라이선스 우선교섭권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인공지능(AI)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일본 아이리스가 시오노기제약과 자본제휴를 체결했다.

시오노기는 12억을 출자해 아이리스의 주식 약 14%를 취득하는 대신, 아이리스가 개발 중인 독감진단을 지원하는 AI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향후 라이선스계약에 관한 우선교섭권을 취득했다.

2017년 설립된 아이리스는 AI기술을 이용해 독감의 조기진단을 지원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독감이 의심될 때 환자의 인후부위를 사진촬영하고 독감 발병 직후부터 출현하는 여포의 화상을 AI가 해석·판정한다.

시오노기는 콧 속에 면봉을 넣는 기존 독감검사에 비해 신체에 미치는 자극이 적고 조기에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아이리스 기술에 주목하고 출자를 결정했다.

아이리스는 다음 독감 유행시기에 신청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임상시험을 마친 후에는 의료기기로서 신청하고 2020년 이후 실용화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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