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700개·의료기기4700개 제조·수입업자 해당…대부분 협회 등 유관기관 연계 없어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지출보고서에 대한 설문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8일부터 6월 24일까지 지출보고서 작성 이행 현황 및 영업대행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되는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시행한 설문조사 응답사를 제외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로 대부분 협회 등 유관기관과 관계가 없었던 업자가 대상이다. 의약품은 약 700개, 의료기기는 약 4700개 제조‧수입업자가 해당된다.

설문조사 내용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와 동일하며, 복지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정책 추진을 계획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지난 2월 공개한 지출보고서 모니터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업을 위탁한 제약사의 95.2%가 서면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영업 위탁 제약사 중 70% 이상이 지출보고서 관련 정보 공유 의무와 불법 리베이트 예방 교육 실시 항목을 명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번 조사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터라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가 없다”면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재를 하는 등의 불이익이 없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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