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ioTM‘ 기술로 기존 NIPT 검사 대비 기간 대폭 단축, 3일내 결과 확인…최고 수준 99% 정확도 갖춰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박희경 대표)는 산모의 혈액내 태아 DNA를 이용하여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확인하는 산전검사 서비스 ‘맘스시선’(Mom’s SEASUN)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맘스시선’은 기존의 NIPT 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비침습적 산전검사)보다 검사기간이 대폭 단축돼 단 3일이면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현존하는 NIPT 검사 중 가장 빠르면서 정확도 또한 99%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해당 서비스는 태아기형 중 가장 빈번한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을 사전에 선별하는 검사로서 임신 10주부터 가능하다. 각 증후군의 발병률은 다운증후군이 1/800, 에드워드증후군 1/6,000, 파타우증후군 1/20,000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다운증후군을 포함해 3대 증후군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시선바이오의 신속∙정확한 산전검사를 통해 이상이 확인될 경우 출생 후 바로 조기 교육 및 치료를 시작하여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박희경 대표는 “분석시간이 단축될 수 있었던 건 지난해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real time PCR을 이용해 염색체의 수적 차이를 분석할 수 있는 ‘PatioTM‘ 기술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라며 “산전검사도 신속검사가 가능해짐에 따라 산모와 가족들의 불안을 좀 더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PatioTM‘ 기술은 양수를 이용한 태아 염색체 검사제품(PatioTMDEPDetectionKit)에 가장 먼저 도입돼 제품화에 성공했으며,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100%의 정확성을 입증함에 따라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제조허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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