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대표, ‘상장을 발판으로 혁신신약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 이수진)가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압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혁신신약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압타바이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218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 1000~2만 50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457억~545억원이다.

압타바이오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 달 3일과 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6월 중이며,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다.

압타바이오는 현재 총 7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압타머를 활용한 난치성 항암치료제 2종과 NOX저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당뇨합병증 5종 치료제 개발이 주요 사업이다.

항암치료제 ‘압타-DC’는 항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압타머에 표적항암제를 결합한 압타바이오의 독창적인 치료제로, 췌장암 대상 압타-12와 혈액암 대상 압타-16은 이미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당뇨합병증 치료제의 경우에는 활성산소 생성에 관여하는 NOX 효소를 저해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동맥경화 등 여러 가지 당뇨합병증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압타바이오는 20년 경력의 인력을 기반으로 2020년까지 기술이전 5건을 목표로 하고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에 대해서는 올해 임상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난치성 항암제 압타-16은 2018년 비임상을 완료하고 올해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이수진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연구개발 환경 마련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