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요양기관의 안정적인 운영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건보공단이 요양기관의 안정된 운영을 지원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3조 7000억 상당의 금융대출을 지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지난 해 말 8835개 요양기관에 시설확충, 의료장비 리스료 지출 등의 용도로 3조 7272억 원의 금융대출(메디컬론)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메디컬론을 통해 요양기관이 필요한 경영개선자금 등을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자 할 때, 급여비 채권을 담보로 협약은행을 통해 저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단의 금융대출 지원을 이용한 요양기관은 총 개설 요양기관 9만 2937개 중 9.5%이며, 요양기관 종별 이용 현황은 의원 53.2%, 약국 27.6%, 병원 14.4% 순이다.

요양기관 금융대출은 시중은행 평균 금리보다 1.3% 더 낮고, 한도약정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요양기관 금융비용이 연간 총 554억 원 절감 효과가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요양기관의 경우, 99.2%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금융대출 이용지원 사업은 2004년 정부의 경제 살리기 및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정부는 지난 2005년 ‘요양기관 금융대출이용 지원 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경영이 어려운 요양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궁극적으로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함께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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