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임브루비카 최대 매출 희귀약 부상

이밸류에이트파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세계 희귀약 시장이 올해 1360억달러에서 2024년까지 연간 12.3%씩 성장해 전체 처방약 시장의 1/5에 해당하는 2420억달러의 규모를 이룰 전망이라고 이밸류에이트파마가 매출의 50% 이상을 희귀 적응증에서 올리는 제품을 집계한 결과 밝혔다.

이같은 성장률은 전체 처방약 시장의 2배 정도이며 이에 비해서 제네릭 시장은 올해 800억달러 규모에서 동기간 1010억달러로 늘 예측이다.

아울러 FDA 지정 희귀약 중 21%는 희귀와 비희귀 적응증 모두를 보유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지난 35년간 비호지킨 림프종(NHL)에 대한 희귀약 지정이 가장 많았고 이어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췌장암의 순으로 파악됐다.

시장은 혈액, 중추 신경계, 호흡기 부문이 주도적으로 비종양 희귀약 시장 중 50% 이상을 차지하며 특히 20대 희귀약 제품의 60% 이상은 종양학 분야다.

이와 함께 작년엔 희귀약 중 레블리미드의 매출이 98억2000만달러로 가장 높았지만 2024년까지 임브루비카가 94억달러 예상 매출로 세계 최고 희귀약으로 부상할 관측이다.

이어 레블리미드, VX-669/VX-445+Tezacaftor+Ivacaftor, 다자렉스, 자카비가 5대 매출 희귀약으로 예견되며 10대 희귀약의 매출은 전체 희귀약 시장의 2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2024년 세계 20대 매출 희귀약 전망 (단위: 억달러, %)

순위

제품

2018

2024

연평균

성장률

1

Imbruvica

44.5

94

13.3

2

Revlimid

98.2

81

-3.2

3

VX-669/VX-445+Tezacaftor+Ivacaftor

0

48

_

4

Darzalex

20.3

48

15.4

5

Jakafi

23.6

44

10.7

6

Hemlibra

2.3

34

56.5

7

Soliris

35.6

31

-2.5

8

Venclexta

3.4

29

42.7

9

Adcetris

8.7

28

21.3

10

Ultomiris

0

26

_

11

Mabthera

69.3

26

-15.3

12

Lenvima

5.4

25

29

13

Lynparza

6.5

25

25.1

14

Pomalyst

20.4

20

0

15

Vyndaqel

0.2

20

111.7

16

Ninlaro

5.9

20

22.1

17

Yescarta

2.6

20

39.5

18

Yervoy

13.3

19

6.3

19

Efgartigimod efgartigimod

0

19

_

20

Tafinlar

11.6

19

8.6

특히 동기간 20대 매출 전망 희귀약 가운데 빈다켈과 혈우병 A에 예방적 치료제 헴리브라의 매출이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2012년부터 쓰인 빈다켈은 현재 트란스타이레틴 아밀로이드 심근증(ATTR-CM)에 치료제로 미국 FDA의 심사를 받고 있다. 반면, 맙테라 매출은 바이오시밀러로 인해 급락 중에 있다.

또한 작년 미국에서 환자 당 매출은 나글라자임과 솔리리스가 약 50만달러 정도로 최고였고 미국 100대 희귀약의 환자 당 연간 가격은 평균 15만854달러로 비희귀약에 비해 4.5배에 달했다.

이와 같이 비싼 가격과 함께 희귀약 시장은 세계 규제 당국의 각종 혜택과 낮은 연구.개발비용 및 소규모 영업력 등이 유리해 최근 세계 최대의 희귀약 제약사 세엘진을 BMS가 인수를 결정했고 희귀약을 얻기 위해 로슈가 스파크를 48억달러에, 노바티스가 아벡시스를 87억달러에 각각 인수했듯 대규모 다국적 제약사들도 상당한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관심을 쏟아 시장의 유망성을 나타냈다. 단, 희귀약은 약가 및 급여 시스템의 혁신도 함께 맞춰져야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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