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준)이 지난 최근 병원 전체 교수진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발전 워크숍을 춘천스카이컨벤션과 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강원 의료의 질과 품격을 높이는 병원’을 주제로 병원 혁신의 전략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된 이번 워크숍에는 교원을 포함한 구성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원대병원은 2000년 개원 이후 권역 유일의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권역심뇌혈관센터, 암노인센터 및 어린이병원 개원 등 외형적인 성장은 물론 지속적으로 지역 내 역할을 확장하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 조직 내 성희롱 및 갑질문화 논란에 휩싸이며 내홍을 겪었고 올해 초부터 대대적인 혁신을 위한 작업에 돌입한 이후 경영진단 및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이번 ‘미래발전 워크숍’을 진행하게 된 것.

워크숍에서는 그간 병원의 성과와 처한 현실에 대한 진단 내용들이 공유됐고 권역에서 중증질환 의료품질을 주도하는 강원도형 공공의료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략은 등이 논의됐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구성원간 열린마음으로 존중하고 화합하는 병원이 되기 위한 전략과제들의 방향이 제시되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승준 병원장은 “우리의 현실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강원대병원의 존재이유에 부합한 역할 수행을 통해 지역사회가 진심으로 신뢰하는 병원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오는 2020년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강원지역 의료의 질과 품격을 책임지는 병원으로서의 비전을 향한 행보를 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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