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레티노이드 시너지 효과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판상 건선에 대한 복합 로션이 승인을 받았다. FDA는 바슈 헬스 컴패니스의 듀오브리(Duobrii, halobetasol propionate/ tazarotene)를 성인 환자에 대해 허가했다.

이는 효과가 익히 알려진 도포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그동안 내약성 우려로 단일요법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레티노이드를 복합해 더욱 지속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상시험 결과 이는 각각의 성분을 썼을 때 보다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따라서 일부 환자에 대해 더욱 값비싼 생물 치료제로 전환을 늦춰 의료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바슈 헬스는 기대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발적, 간지러움, 부종, 작열감, 따가움, 적용 부위 통증, 모낭염, 위축증, 피부 벗겨짐, 발진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듀오브리는 작년에 FDA가 상세한 약물동태 데이터를 요구하며 허가가 거부된 바 있다.

가격은 100g 튜브에 825달러로 다른 브랜드 도포 치료제의 절반에 그친다. 이와 관련, 그랜드 뷰 리서치에 의하면 세계 건선 치료제 시장은 2022년까지 211억1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미국에서 건선 환자는 약 750만명으로 그 중 80%가 판상 건선이다. 한편, 바슈 헬스 컴패니스의 전신은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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