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5개월 만에 외래환자 3천명 돌파---올해 9월 물리∙재활치료실도 가동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대표원장 이수찬)이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에 개소한 ‘샤르자 힘찬관절∙척추센터’가 문을 연지 5개월 만에 외래환자 3천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샤르자 힘찬관절∙척추센터 박승준 센터장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샤르자 힘찬관절∙척추센터 박승준 센터장은 “개소 3개월 만인 올해 1월 들어 매출 흑자로 전환한 후 3월 기준, 누적 외래환자 수가 3천 명을 넘어섰으며 외래와 수술 환자 건수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며, “현재 6월까지 외래진료와 수술 예약이 모두 찬 상태로 환자들의 원활한 진료를 위해 오는 8~9월 경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전문의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르자 힘찬관절∙척추센터는 아랍에미리트 최초로 척추 및 하지 전체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전용 롱 카세트(DR based long cassette)와 디지털 모니터를 장착한 초경량 디지털 포터블 엑스레이(digital portable X-ray) 촬영기를 구비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돕고 있다. 또 내시경 척추 수술기구를 갖춰 현지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척추 수술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초음파기기를 이용해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시스템으로 현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센터는 해당 대학병원 건물 1층에 총 280평 규모의 물리∙재활치료실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각종 재활치료기구, 슬링치료기, 체외충격파, 통증치료기, 무중력 감압치료기 등 다양한 물리치료∙재활 장비를 구비한 후 오는 9월경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박승준 센터장은 “힘찬병원이 보유한 의료기술과 풍부한 임상 노하우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9월부터는 슬링치료, 도수치료 등 한국식 물리치료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여 현지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관절∙척추 신기술을 발표하며 최신 의학지견을 나누는 관절∙척추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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