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지표 체계ㆍ정책연구사업 등 공공보건의료정책 수립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이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수탁운영기관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지난 24일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은 그동안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공보건의료를 확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10월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지원과 총괄 조정기능을 갖춘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운영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이어 올해 1월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2월 지원단 운영기관 선정을 위해 공모를 진행해 지난달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경상대병원을 수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원단은 단장과 정책연구기획팀, 사업연계지원팀 등 2개 팀, 8명의 직원으로 구성되며 사무실은 창원경상대병원에 설치된다. 이후 연구원 채용과 내부운영 규정 제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경상대병원은 지원단 운영을 통해 통계지표 체계 및 정책연구사업 등 경남의 공공보건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과 함께 도내 공공보건의료기관의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해당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신희석 병원장은 "권역 책임공공의료기관으로서 경남도의 보건정책 수립 및 시행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양질의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남도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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