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진단 검사 진보-신규성 입증, 원천기술 특허권 확보…미국, 유럽 등 기술 권리 확대 돌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박희경 대표)는 대장암, 위암 선별 진단제품인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검사키트 (U-TOP MSI Detection Kit)의 원천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인간의 유전체 내 반복서열로 존재하는 현미부수체의 불안정(Microsatellite Instability, MSI)을 PNA 프로브를 이용하여 real-time PCR로 검출하는 기술 및 제품에 대한 것으로, 세계 유일의 real time PCR 기반 MSI 검사 제품인 만큼 기술의 진보성과 신규성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특허는 이미 PCT 국제출원을 마친 상태로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 등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며, 현재 중국과 베트남이 특허 등록 심사 중에 있어 먼저 특허권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7년 국내 식약처 품목허가 및 CE 인증을 받은 후 국내 판매에 이어 최근 미국,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수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희경 대표는 “MSI 검사를 자궁내막암과 난소암까지 확대 허가 받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또한 혈액기반의 MSI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이는 조직 검사가 어렵거나 전이성 암을 진단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액검사는 좀 더 안전하고 간편한 검사가 가능해 암 검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암의 조기 진단 및 선별, 치료 성공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SI는 대장암, 위암, 자궁내막암 그 다음으로 난소암에서 흔하게 발견되며, 그 외 악성흑색종, 폐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17년 미국 머크(MSD)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고빈도의 MSI(MSI-H)를 가진 암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입증되고 FDA로 부터 사용 승인을 받음으로써 검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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