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검역소와 워크숍 개최…표준 평가지표 개발 등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일선 검역소와의 소통을 통해 국가검역체계 개편에 박차를 가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와 함께 25일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2019년 검역의 날 행사 및 국립검역소 발전방향 공동연수(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 13개 국립검역소는 지역사회와의 감염병 관리 연계를 강화하는 국가검역체계 개편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출국 전부터 입국 후까지 지역사회 연계한 다층적 검역망 구축 및 서비스 중심의 국민 참여형 검역시스템 도입 등 국가검역체계 개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진행된 국립검역소 국민참여 조직진단과 관련, 진단 결과를 반영한 검역소의 조직·인력, 업무 처리 절차, 근무 환경에 대한 개선사항과 국립검역소의 표준화된 평가지표 개발을 위해 전문가 토론(패널토론) 등을 통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참여단 58명이 직접 검역현장을 방문・토론하여 국민의 입장에서 검역현장의 조직․인력, 업무처리 절차 등의 적절성을 진단하는 국민참여 조직진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 행사에서는 해외감염병 국내 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검역 현장과 지역사회의 검역유공자 40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해외감염병 차단의 최일선에서 성실히 검역을 수행하는 검역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검역체계 구축으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해외감염병 예방·대응체계가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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