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덕 병원장, “저출산 등 어려운 산부인과 위기 기회 삼아 혁신과 변화 이끌 것”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고운여성병원(원장 고광덕)이 지역 내 여성과 그 가족의 주치의 거듭나고,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한 산부인과의 경영시장 악화 등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고, 위기를 기회 삼아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게 고운여성병원의 목표다.

고운여성병원은 최근 개원 29주년을 기념한 비전선포식에서 ‘여성의 몸과 마음까지도 치유하는 병원’ 슬로건을 선포하고, 새로운 HI를 도입했다.

이날 고광덕 병원장은 “여성병원은 기존 질환 치료에만 집중했는데 이제는 생애전주기 건강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병원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이에 고운여성병원은 단순 치료를 넘어 여성의 삶의 질까지 보살치는 진료체계로 혁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운여성병원은 앞으로 가임기 여성부터 임신, 출산은 물론 폐경 등 노후까지 책임지는 맞춤치료를 시행해 여성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신과 출산, 여성질환, 여성성형, 여성특화검진에 이르기까지 진료과별로 전문센터화를 추진 중에 있는 것.

특히 고운여성병원은 출산에 걸림돌이 되는 난임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차의과대 여성의학연구소 생식내분비과 고예규 원장도 영입했다.

아울러 고운여성병원은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자궁근종 치료장비인 하이푸(Hi-fu)를 도입했으며, 여성들이 자궁질환으로 고통받는 일 없도록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고 병원장은 “그동안 의료시스템과 전 사회적이 변화에 발맞춰가지 못한 부분은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역 내 여성환자들에게 믿고 찾을 수 있도록 더 합리적이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