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페닐황산 농도 높으면 2년 후 신장기능 저하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당뇨환자에서 신장질환 위험성을 나타내는 표지물질이 발견됐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은 당뇨환자 가운데 나중에 신장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는 표지물질을 발견하고,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증상이 나오기 전부터 채혈로 조사할 수 있어, 식사요법 등을 조속히 실시하면 투석이 필요한 사람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당뇨병에 걸린 쥐의 경우 혈중 페닐황산이라는 물질이 증가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물질을 쥐에 먹이자 신장이 손상되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당뇨환자 362명의 데이터를 조사하고 이 물질의 혈중농도가 높은 사람은 2년 후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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