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전덕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신임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다.

전덕인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대한우울조울병학회 발전을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우선 국문학술지를 영문학술지로 전환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만성 질병임에도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양극성장애 산정특례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신임 이사장은 “최근 변화하고 있는 양극성장애에 대한 진단과 개념 및 치료지침을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덕인 이사장은 국제학술지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의 편집장을 맡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문학술지를 ‘Mood and Emotion’으로 영문화 했고 이를 앞으로 SCI(E)급의 국제학술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들이 우울증과 조울병을 이해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안내책자, 언론보도, 인터넷 홍보, 동영상 제작, 대국민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는 것이 전덕인 신임 이사장의 포부다.

한편 전덕인 교수는 현재 대한정신약물학회 간행이사 및 국제학술지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 편집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기분장애에 대한 꾸준한 연구업적을 쌓아 양극성장애(조울병), 우울증, 정신약물학 등의 교과서를 편찬했고 지난 2002년부터 양극성장애와 우울증의 치료지침서 개발을 맡아왔으며 지난 3월 ‘양극성장애-조율병의 이해와 치료’ 개정 3판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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