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회원통계자료 발간…전체 회원들 45% 서울경기 거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지난해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한 회원 10명 중 7명이 약국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최근 발간한 '2017년 회원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신상신고 회원 수는 3만 4879명으로 2017년 대비 747명이 증가했다.

2018년 신상신고 약사 취업별 분포

회원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개국약사 비율이 59.44%, 2만 743명, 근무약사는 12.43%인 4339명으로 나타나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약사가 전체의 71.87%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병의원과 보건소 등 의료계에 종사하는 약사가 5415명(15.52%)이었으며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약사가 1394명(3.99%), 미취업 1251명(3.58%), 도매유통업계 830명(2.38%),기타 회원 702명(2.01%), 학계 64명(0.18%), 공직 64명(0.18%), 비약업 57명(0.16%), 제약수출·입종사 약사가 38명(0.11%)순이었다.

또한 회원들 가운데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비율이 44.93%로 약사들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현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서울지부 회원이 8639명(24.76%)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지부가 7037명(20.17%), 부산 2813명(8.06%), 대구 2172명(6.22%), 경남 1828명(5.24%), 경북1623명(4.65%), 전북 1414명(4.05%), 인천 1341명(3.84%), 광주 1272명(3.65%), 전남 1269명(3.64%), 충남 1239명(3.55%), 충북 1114명(3.19%), 대전1081명(3.10%), 강원 962명(2.76%), 울산 684(1.96%), 제주 409명(1.17%)지부순으로 집계됐다.

성별, 연령별 현황으로는 전체회원(3만 4897명)중 남약사가 1만 4405명(41.28%), 여약사는 2만 492명(58.72%)으로 여약사 회원의 수가 다소 많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여약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져, 30대 이하에서는 여약사의 비중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60세까지 뚜렷이 나타나고 있으며, 71세 부터는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남약사의 수가 여약사보다 높아지고 있다.

약사회는 "1972년 약사인력에 대한 통계가 수집된 이래 1980년 처음으로 여약사가 남약사 보다 많아진 후에 약사 성비는 매년 더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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