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의료설명회 - 해외환자 유치·네트워크 구축 ‘청신호’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우수한 암치유역량을 바탕으로 러시아 의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정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해외환자 유치 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

모스크바서 의료재단-의료관광 에이전시들과 1:1상담 모습

화순전남대병원은 올해 보건복지부의 ‘해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의료기관으로 선정, 정부와 전남도의 지원을 확보했다. 이번 러시아 의료설명회는 암치료 특성화를 통한 해외환자 유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단장 임영이)의 일원으로서, 국제메디컬센터장인 박민호 교수(내분비외과)와 조성범(소화기내과)·김명수 교수(비뇨의학과)를 비롯한 의료진이 동행했다.

러시아 방문기간중 열린 의료전문 워크숍에는 모스크바와 주요도시의 의료재단·의료관광에이전시 보험사 등 50여곳이 참석,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알린 참여기관별 발표에 이어, 현지의 관심사에 맞춘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암치유 글로벌역량과 두차례 국제의료기관 인증으로 입증된 우수한 의료질, 자연친화적인 환경,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 등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워 주목받았다.

박민호 국제메디컬센터장은 "러시아 현지의 한국의료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매우 높아 고무적이다”며 “암분야 첨단의술로 러시아 환자유치는 물론 현지 의료기관과 의료기술·인적 교류 등 활발한 상호협력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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