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 개최하고 약국환경에 맞게 시스템 간소화 등 개선사항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대한약사회가 식약처와 함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연계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시스템의 향후 개발방향과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약사회관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지난 19일 식약처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기능 개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약사회는 식약처와 마통시스템으로 인한 약사 회원들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대한약사회는 그동안 회원의 가장 큰 민원사항으로 지적되었던 마통시스템의 사용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대업 회장이 식약처를 방문하는 등, 지속적으로 마통시스템에 대한 약사회원들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약사회와 식약처가 협의했던 사항들을 마통시스템 연계프로그램의 개선에 접목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 개발 엔지니어들은 각 프로그램별로 마통시스템 연계에 있어 운용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개선 방향과 해결방안을 전달받았다.

약사회는 ▲중복보고로 인한 사용자 혼란 ▲약국과 시스템간 재고불일치 ▲메뉴 개선 실시 ▲중복 보고내역 비교기능 ▲약국에서 보고업무를 수행 여부 등을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것을 당부하고 오는 5월 초에는 가시적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중복보고 방지를 위한 개발 가이드라인과 중복 보고 확인을 위한 마통시스템 데이터 호출 방법 등 사용자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대폭 보완한 만큼 약국 청구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사용 편의성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식약처도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들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식약처, 약사회, 약학정보원을 비롯해 유비케어, 비트컴퓨터, EDB, 온누리에이치엔씨, 크레소티, 메가마트, 옵티팜, TNH, 협동조합연합회 등 10개 업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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