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결핵 등 시장성 높은 파이프라인 기반 세계적 진단기업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대표이사 손미진)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수젠텍 CI

수젠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0,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2,000원~14,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10억원을 조달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자금,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특히 기술 고도화 및 영업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뒤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성평가를 받은 결과 두 기관들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오는 5월 7일~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5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1년 설립된 수젠텍은 바이오진단 전문 기업으로,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면역블롯(Multiplex Immunoblot) 진단시스템 회사다.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결핵, 여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수젠텍은 △바이오 진단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 △치매, 결핵, 치주질환 등 시장성이 높은 다양한 파이프라인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강점으로 세계적인 체외진단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손미진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아이템 개발 및 국내외 마케팅을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젠텍은 현재 국내 유일의 다중면역블롯 기술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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