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오재원 한양대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이 의학영역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Lancet (IF: 53.254) 3월호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한양대구리병원 오재원 교수

이번 논문은 미국 농림부 수석연구원인 Lewis Ziska 박사와 함께 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등을 포함한 북반구 13개국 17개 지역에서 26년간 데이터를 공동 연구 분석한 결과 최근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에서 공기 중 꽃가루 지속기간이 매년 평균 0.9일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재원 교수는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 영향으로 꽃이 빨리 피고 늦게 지면서 꽃가루알레르기 시즌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꽃가루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꽃가루알레르기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 교수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서 꽃가루가 많이 만들어질 뿐 아니라 꽃가루의 독성(항원성)이 높아져 알레르기가 더 증가한다는 논문을 2018년 국제 알레르기학술지에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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