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병원 영상의학과 의료봉사단(단장 김윤현 교수)은 지난 13일 광주시 광산구에 소재한 지적장애인시설 ‘애일의 집(원장 변귀숙)’에서 건강검진과 노력봉사를 시행했다.

영상의학과는 이번 봉사를 위해 김윤현 교수를 비롯해 의사 5명 등 총 43명의 봉사단을 꾸렸다.

봉사단은 이날 오전 8시부터 6시간 동안 혈액검사·혈압측정·복부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X-ray 등 기초 건강검진을 통해 30여명을 진료했으며, 정밀검사가 필요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추가 진료를 권하기도 했다.

또 봉사단은 환자이동 보조·설거지·환경미화 그리고 장애인과 동행산책 등의 노력봉사도 가졌다.

이날 변귀숙 원장은 “사실 대형병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진료받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진료해 주니 너무 기쁘다”며 봉사단에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의료봉사를 이끈 김윤현 교수는 “매번 의료봉사를 가질 때마다 중증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느끼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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