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대상 日 3상 임상서 주요평가항목 달성

마루호, 쥬가이로부터 日 개발·판권 취득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생물학 치료제 '네몰리주맙'(nemolizumab)이 아토피성 피부염 대상 3상 임상시험에서 가려움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일본 마루호는 아토피성 피부염 수반 중등도 이상 소양증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평가항목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네몰리주맙은 가려움 유발성 사이토카인인 IL-31과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을 하는 약물. 마루호는 2016년 9월 쥬가이제약으로부터 일본에서 피부질환약으로 개발·판매하는 권리를 취득하고 개발을 추진해 왔다. 마루호는 현재 실시 중인 장기투여시험의 성적을 포함해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상 임상시험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가려움증을 보이는 13세 이상 215명의 아토피성 피부염환자를 대상으로 네몰리주맙 투여그룹과 위약그룹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비교됐다. 그 결과 주요평가항목인 투여실시 16주 후의 가려움정도를 평가하는 척도인 'VAS'의 변화율에서 네몰리주맙 투여그룹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음이 인정됐다.

한편 일본과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에서는 갈더마가 독점 개발·판권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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