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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바이오코리아, 첨단의 향연AI·IoT·VR·3D프린팅 등 전시장 관전 포인트 다수…“핵심과 혁신 없이 선택 폭만 넓혀” 정체성 찾기는 과제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공지능(AI)부터 사물인터넷(IoT)과 가상현실(VR) 그리고 3D프린팅까지 첨단의 향연이 눈 앞에 펼쳐진다.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대단원의 막을 연 바이오코리아 2019 전시장은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라는 지나간 유행어 속 한 문장으로 요약됐다.

먼저 국내 최초 의료용 AI진단 소프트웨어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바 있는 뷰노는 부스 참가해 국내 최초의 AI 기반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이인 ‘뷰노메드 본에이지’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서 발생하는 뇌실질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하고 이를 패턴화해 분석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 등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니어베베 케어는 개인용·기관용 IoT 영유아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피부온도, 복부움직임, 수면자세 등의 영유아 정보를 모니터링하며 상태정보를 다양한 환경인 모바일 앱과 웹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개발과 의료 3D 적층 전문 기업인 메디컬아이피는 자사의 3D 바이오 시뮬레이터 제품과 기술을 집중 소개했다. 복잡한 몸속 구조를 다양한 방법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3D 바이오시뮬레이터 ‘메딥’은 메디컬아이피의 대표 제품으로 컴퓨터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를 3차원으로 영상으로 만들어준다.

여기에 EMS 근력 운동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트레이닝 기구와 시간·온도에 민감한 물품을 위한 안전한 운송 솔루션, 심폐소생술 원격 교육을 돕는 밴드형 액세서리, 심혈관 빅데이터 기반 심장중재시술도구 제어 로봇 시스템, 철저한 보안 기능이 탑재된 의사 업무 생태계 연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등도 주목받았다.

더불어 행사장 한편에는 VR을 활용한 안과 검진 기기와 체험을 통해 바이오 관련 기업을 360°로 감각적으로 만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계방향으로) 뷰노, 니어베베, 메디컬아이피, 크레도 현장 부스 속 제품 모습

“오픈 이노베이션 선도? 종합선물세트 속 정체성 어디로”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관전 포인트 속에서 덩치 키우기와 물량공세만 집중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신약, 의료기기, 바이오 등 4차산업 혁명의 총아를 담은 ‘멜팅팟’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해를 거듭하며 열리고 있지만 정작 실속은 없다는 것. 제한된 리소스를 살리는 합리적 선택에는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현장에서 만난 의료기기업체 관계자는 “좋게 말해 종합선물세트지만, 핵심이 없이 산으로 가는 느낌이 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선도라는 거창한 단어와 함께 기술도약의 원년을 꿈꿀 수 있는 무대가 되기에는 갈 길이 먼 것 같다”는 씁쓸한 한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 홍보담당자도 “눈에 띄는 혁신은 없지만 선택의 폭은 넓힌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썰렁한 전시장을 차치하더라도 너무나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는 것은 문제다. 여기가 ‘화개장터’가 아니지 않는가? 바이오코리아만의 정체성을 찾는 것은 매년 고민거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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