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X-I7, 삼중음성 유방암과 피부암 환자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병용임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제넥신이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과 공동개발중인 면역항암제 GX-I7이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GX-I7의 대상 희귀질환은 특발성 CD4+ 림프구 감소증(Idiopathic CD4+ Lymphocytopenia, 이하 ‘ICL’)이며 외부로부터 치명적인 감염가능성에 상시 노출되고 암 발병위험이 높은 질병이다.

이 질환은 적응 면역체계에서 중추역할을 담당하는 면역세포가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급격히 감소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GX-I7이 개발되기까지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었다.

GX-I7은 지난 2017년 5월에도 유럽의약청(EMA)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미국에서도 최초로 ICL관련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서, 현재 선진국 시장에서 ICL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제넥신은 GX-I7의 개발과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으로 한국 및 미국에서 삼중음성 유방암과 피부암 환자 대상 면역항암제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넥신 관계자는 “GX-I7은 체내 T세포 증식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7을 자사의 지속형 기술과 융합한 것”이라면서 “ICL 뿐만 아니라 화학치료제와 방사선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에게서 대부분 나타나는 림프구감소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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