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은 조익성 조교수·장진영 교수가 받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와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지난 15일 저녁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2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유한의학상’의 영예의 대상은 정재호 교수(연세의대 외과학교실)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조익성 조교수(중앙의대 내과학교실)와 장진영 교수(서울의대 외과학교실)가 각각 수상했다.

왼쪽부터 유한양행 조욱제 부사장, 조익성 조교수, 정재호 교수, 장진영 교수,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대상 수상자인 정재호 교수는 세계 최초로 위암환자의 수술 후 예후와 항암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기반 분자진단기술을 연구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정재호 교수에게 5000만원, 우수상 조익성 조교수, 장진영 교수에게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정 교수는 “기라성 같은 선배 의사들 앞에서 큰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학문적으로 스스로 생각했을 때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고의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함께 해준 동료 연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들의 헌신적인 관심과 배려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라며 “의사의 존재 이유가 되고, 모든 연구에 영감을 준 환자와 그 가족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의사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하는 유한의학상은 ‘미래의 의학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의학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한다’는 취지 아래 지난 1967년 제정돼 국내 의학 발전을 위한 견인차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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