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 등 31개 제약 5조 3590억원 매출 달성
화이자제약 매출 1위, 한국노바티스 2위, AZ 3위 랭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제약 등의 작년 영업 실적이 고공 행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화이자제약, GSK 등은 매출 하락세를 면치 못해 대조를 이루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한국화이자제약 등 31곳 다국적제약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작년 5조 3590억 8200만원을 올려 전년(5조 1282억 9200만원)대비 4.5% 성장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1751억 5500만원을 올려 전년(680억 7200만원)대비 무려 157.31% 성장했으며 당기순이익도 1709억 9800만원을 올려 전년(1645억 6400만원)대비 3.91% 성장했다.

작년 매출 증감에 가장 눈에 띈 제약사는 아스트라제네카로 매출을 3831억원(22.93% 성장)을 올려 전년에는 6위에서 매출 순위 3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타그리소를 비롯해 포시가 등 주요 제품들의 성적이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리베이트 여파로 영업에 찬바람을 맞던 노바티스도 4742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9.4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발사르탄 사태로 인해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노바티스가 매출 상승 효과를 받았으며 리베이트로 인해 급여가 정지됐던 제품들도 영업을 개시한 효과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비만치료제를 보유한 노보노디스크 제약이 1327억원 매출을 올리면서 1000억원 돌파와 함께 전년보다 4계단 상승했다.

3000억원 이상 매출 업체를 살펴보면 7343억원 매출을 올린 화이자제약을 비롯해 한국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한국로슈, 바이엘코리아, 사노피 아벤티스로 전년 7곳에서 6곳으로 줄어들었다.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살펴보면 2926억원 매출을 올린 GSK를 비롯해, 한국얀센, 베링거인겔하임, 한국머크, 프레제니우스메디칼, 오츠카제약, 노보노디스크, 한국애브비, GSK컨슈머헬스케어, 한국알콘 등 10곳으로 전년보다 3곳 상승했다.

영업이익별로 살펴보면 한국산도스가 325%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한국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노보노디스크, 한국로슈, 한국코와, 한독테바 등 6개사는 영업손실에서 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GSK, 한국알콘, 한국메나리니, 갈더마코리아, 얀센백신 등은 적자전환, 적자지속을 유지했다.

순이익별로 살펴보면 한국로슈가 무려 585.29% 성장했으며 한국노바티스, 한국테바, 한국쿄와가 흑자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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