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수 사장, 기념식서 '신약개발로 질병치료를 넘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 추구'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주요의약품의 국산화에 도전해온 보령중앙연구본부가 혁신신약개발에 주력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나섰다.

보령제약 보령중앙연구본부가 15일 안산시 소재 보령중앙연구본부에서 설립 37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것은 기업성장,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기 위한 것”이라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현재 보령중앙연구본부는 카나브패밀리 개발 및 Fisrt in Class 항암제 'BR2002(개발명)'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표적항암제 겸 면역항암제로서 기능도 가능한 'BR2002’는 올해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IND(investigational new drug)신청을 준비하는 중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BR2002는 PI3K와 DNA-PK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 으로 이미 전 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면서 "이후 혈액암을 시작으로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중앙연구본부는 1982년 설립돼 1988년에 고혈압 치료제인 캡토프릴 개발성공 이후 수입에 의존했던 원료의약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니트렌디핀, 독소루비신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수의 제품을 국산화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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