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젬픽과 신약후보 병용 임상시험 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노보 노디스크와 길리어드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력할 의사를 발표했다.

우선 양사는 노보의 GLP-1 유사 항당뇨제 오젬픽(Ozempic, semaglutide)과 길리어드의 NASH FXR 작용 신약후보 실로펙서(cilofexor) 및 ACC 억제제 퍼소코스태트(firsocostat)를 병용해 개념입증 임상시험을 실시할 방침이다.

오젬픽은 NASH에 2상 임상 중이며 페넥스와 님버스 인수를 통해 각각 취득된 실로펙서와 퍼소코스태트는 앞서 발표된 소규모 임상시험 결과 비록 여러 3급 부작용을 발생시켰지만 간 지방을 74% 줄여줬다.

아울러 양사는 질환에 이해 증진을 위한 전임상 연구 협력 가능성도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길리어드는 NASH가 당뇨 및 대사 증후군 환자에 대해 자주 영향을 끼치는 복합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길리어드는 올 초 NASH 신약후보 셀론서팁(selonsertib)의 3상 임상시험에 실패한 바 있다. 한편, NASH는 비만, 당뇨 등 환자 증가에 의해 치료제 시장이 200억~35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길리어드 뿐만 아니라 인터셉트, 젠핏 등 다수의 생명공학사가 임상시험에 실패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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