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소통 차원 큰 호응 받아…강원지역 산불 지원 성금 모금도 진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건보공단이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기념해 원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뜻깊은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단, 이사장 김용익)은 최근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본부 앞 광장에서 MBC 라디오 프로그램인 ‘박준형·정경미의 2시 만세’를 야외 공개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개방송은 지난해 12월 공단이 지역주민,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과의 소통을 위해 개최한 ‘우리 같이, 가치의 행복을 나눠요’ 타이틀 아래 열린 두 번째 문화행사다.

공단은 라디오 방송제작 현장을 주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올해 7월 1일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을 맞이해 건강보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공단은 전 국민에게 강원도 방문을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 하고자 하는 취지 또한 계획했다.

행사 1부에서는 공단 홍보모델인 연기자 임현식씨와 가수 박완규씨가 청취자와 함께했고, 2부에서는 트로트 가수 신유와 윤수현, 그룹 캔이 출연해 건강증진퀴즈를 통해 건강 정보를 나눴다.

특히 공단은 최근 발생한 강원지역 대규모 산불로 인한 강원도민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강원도·원주 공공기관협의회’ 회장기관으로서 산불 재난 구호 성금을 모금했다.

공단은 함께 이전한 12개 공공기관과 원주시청, 원주시의회 등에 성금기탁의 취지를 알려 동참을 유도했고 이 취지를 알게 된 공개방송 출연자인 공단 홍보모델 연기자 임현식씨 등도 흔쾌히 동참했다.

공개방송 프로그램 진행자인 개그맨 박준형씨와 개그우먼 정경미씨도 생중계 차량에서 방송을 진행하면서 강원도 산불에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모금된 성금은 506여 만원으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액 지정기부 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해 공단 초청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이번과 같이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는 사회적 가치의 실현과 모두가 잘 사는 포용적 국가를 위해 솔선수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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