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병원장, ‘표준진료체계·선진 경영시스템 전파해 바람직한 의료기관 모습 제시할 것’

“새롭게 정립한 일산병원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내적으로는 우수의료서비스 제공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대외적으로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진과제를 새롭게 수립해 적극 추진 할 것입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임상기반의 표준원가계산시스템을 활용해 적정수가 산출을 지원하고 합리적인 의료수가체계 구축에 기여 중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하 일산병원)이 건강보험 모델병원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을 다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지난 12일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니폰식 10층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의 주요 실적과 성과를 비롯해 사업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김성우 병원장에 따르면 일산병원은 임상기반 빅데이터 연구과제를 연간 30여 건 수행해 보건의료의 정책방향과 적정진료방안 등을 제시, 복지부와 공단 등에 매년 약 80건의 정책자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건강보험 정책수립 지원을 위한 가정형호스피스, 자문형호스피스, 진료의뢰·회송수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에 따른 수가 등에서 다양한 시범사업도 수행한 일산병원이다.

이 같은 추진실적을 토대로 일산병원은 △보건의료정책 실현의 핵심적 역할 수행 △환자안전 시스템 구축 및 진료특화부문 육성 △공공병원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병원경영 효율화 및 조직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다양한 원가자료 산출기반 구축을 위한 원가분석시스템 고도화를 지속하고 임상기반 빅데이터 연구 강화 및 연구 인프라도 구축 할 것”이라며 “일산병원의 표준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산병원은 신속대응팀 및 입원전담전문의 운영,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운영, 응급 및 감염관리센터 건립 추진(8월 준공),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참여 검토, 하이브리드 수술실 개소 등을 계획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우 병원장은 “심뇌혈관 질환 분야 집중 육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지역별 격차를 줄이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추진하고 공공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공모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공공의료 거점 지역병원 다운 경영이념 전파 및 핵심가치 내재화를 통한 행복한 일터를 구현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개선 및 노후 의료장비 교체도 전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 병원장은 “시설물 중장기 수선유지계획에 따라 노후설비 교체 및 진료 환경을 개선해 환자안전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노후화 의료장비의 단계적 교체 및 신규 의료장비 적시 도입으로 원활한 환자진료를 도모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접고용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추진할 것”이라며 “의료수요 및 직원 수 증가에 따른 부족한 진료·사무공간 확보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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