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학 및 조기 자산 치열한 경쟁 및 대형 딜 영향

클래리베이트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해 세계 제약 및 생명공학 업계에서 M&A, 라이선스 등 각종 거래 건수는 감소한 반면 그 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클래리베이트에 따르면 2018년 제약·생명공 분야에서는 총 4280억달러 규모에 4014건의 거래가 있었다. 이는 건수로 전년도에 비해 4%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으로는 9% 증가한 수준.

또한 전체 가운데 M&A는 449건에 전년대비 7% 감소한 반면, 거래금액은 총 2760억달러로 8% 증가했고 라이선스도 총 1658건으로 8.5% 감소했지만 그 금액은 26%나 급등해 총 111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2018년 제약 생명공학 거래 타입 별 비중 (%)

종류

건수

금액

M&A

11

64

라이선스

41

26

자산 구매

5

5

편딩

18

3

상업 제휴

14

0.5

기타

10

0.1

서비스

1

0.3

총계

4014건

4280억달러

이는 종양학, 희귀질환 및 조기 자산에 대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현상과 함께 다케다가 샤이어를 623억달러에, GSK가 노바티스의 소비자 건강 사업부를 사들이는 등 메가급 합병도 금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설명됐다.

작년 5대 M&A 거래만 총 1046억달러 규모에 달했으며 올해도 BMS가 세엘진을 7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규모 인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치료분야별로 M&A는 종양학 관련 거래가 거의 2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이어 신경학, 감염질환의 순으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라이선스 거래 중에서도 종양학의 비중이 42%로 가장 높았고 신경학 14%, 감염질환 10%의 순으로 로 이어졌다.

특히 신경학 부문은 개발에 어려움과 혼재된 성과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투자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0대 라이선스 거래 중에서는 종양학과 신경학이 16건으로 나타났으며 13건은 발굴 단계 자산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종양학 10대 라이선스 거래 모두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일어났으며, 아이큐비아에 의하면 면역항암제 관련 M&A의 경우 평균 계약 금액이 2013년 2억1800백만달러에서 2018년 상반기 30억달러로 폭증했다.

지역별로 중국 회사가 지난 10년 동안 꾸준하고 강하게 라이선스 사들이는 거래를 점점 많이 체결해와 작년에는 거의 90건 가까이에 육박했으며 베이진이나 C-스톤 등 주요 주자의 풍부하고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같은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에 승인 신청이 전년보다 줄어든 만큼 올해는 신약 허가도 줄어들 전망이며 R&D 비용이 증가 중인 반면 개발은 틈새 약으로 전환돼 허가 적응증 당 커버 가능한 환자 수가 2010년에 비해 12% 감소한 가운데 제약사들은 약가를 두고 계속해서 씨름하게 될 관측이다.

그 해법의 일환으로 제약사들은 헬스케어 개선과 비용 절감을 위해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향해 전략적으로 손을 뻗을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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