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회 2019 국제춘계학술대회 개최, ‘실험에서 신약으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국내외 약학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약리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눌수 있는 풍성한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대한약학회 이용복 회장(사진)은 ‘약과학의 새로운 비전 제시: 실험에서 신약으로 (Nurturing Vision for Pharmaceutical Sciences from Bench to Pharma)’라는 주제로 2019 춘계국제학술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틀간 3개의 교육프로그램과 2개의 기조강연, 4개의 바이오세션, 13개의 주제별 세션, 6개의 젊은 과학자 세션으로 구성, 총 28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861명의 사전등록자와 425편의 포스터 발표, 86명의 국·내외 초청연자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어 성대한 학술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

대한약학회 이용복 회장은 “작년 선거 당시 공약했던 대로 이번 춘계학술대회부터는 바이오세션을 추가로 구성했다”면서 “향후 바이오의약품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학회의 구성원은 실무에 있는 사람들보다는 학교에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제약산업계와 약학계와의 교류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약학계의 파편화된 지식과 경험들을 하나로 모아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우뚝 설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학 연구자들과 제약산업을 연계하고 연구성과를 산업에 접목하기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약학회는 CMC, 비임상시험, 그리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법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약개발의 화두를 다룬 바이오 심포지엄을 통해 약학계와 제약산업간의 간극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기조강연으로 서울대학교 약대의 이봉진 교수가 ‘박테리아의 전사조절인자에 대한 구조적 고찰을 통한 항생제 발굴’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포스텍의 성영철 교수는 ‘암 면역 치료에서 IL-7과 T세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그간의 연구 성과를 알리고 학계와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한다.

이용복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기초 연구부터 임상연구까지 아우르는 약학의 전반적인 주요 연구 분야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신약개발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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