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안과학회에서 시상식…안과학 연구발전에 기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본사(일간보사‧의학신문)가 제정한 ‘제27회 톱콘안과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 121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거행되었다. 시상식에서는 김태우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가 상을 받아 학회에 참석한 수많은 안과의학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제27회 톱콘안과학술상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 왼쪽부터 이인구 한국톱콘사장, 박기호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수상자인 김태우 교수, 박연준 본사 회장.

특히 시상식에는 유지명 대한안과학회 회장, 박기호 이사장을 비롯하여 안과학회 회원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으며, 대한안과학회의 시상인 ‘율산 학술상’ 및 구연‧포스터‧비디오 연제 시상식도 같은 자리에서 이루어져 젊은 안과 의사들에게 연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되었다.

시상식에서는 본사 박연준 회장이 수상인 김태우 교수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이어 한국톱콘 이인구 대표가 상금(1,000만원)을, 박기호 안과학회 이사장이 꽃다발을 증정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앞서 유지명 안과학회 회장은 개회식 인사에서 ‘톱콘안과학술상’을 제정하여 30년 가까이 안과학 학술발전을 돕고 있는 본사와 협찬사인 한국톱콘에 감사를 표했다.

올해의 수상자인 김태우 교수의 연구업적은 ‘원발 개방각 녹내장에서 중심시야장애와 유두주위 맥락막 미세혈류결손’에 관한 논문이며, ‘시신경 주변에 미세 혈류장애가 있는 경우 초기부터 중심시야장애가 잘 발생한다.’는 내용을 밝혀 안과분야 인용지수 1위인 ‘Ophthalmology(2018;125:588-596)’에 게재되어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 연구논문은 녹내장의 발생기전에 따라 시야 결손의 발현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재조명해, 향후 개인별 맞춤치료 전략개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소견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인 김태우 교수는 1991년 서울의대를 졸업했으며, 2004년 서울의대교수로 임용되었다. 현재까지 안과영역에서 인용지수 1위인 Ophthalmology에 18편의 논문(주저자 12편)을 출간한 것을 비롯, 123편의 SCI 논문(주저자 68편)을 출간했으며 50회 이상의 해외초청 강연을 한 바 있다.

톱콘안과학술상은 의학신문사가 주관하며 매년 1월 전국 안과의학자들을 대상으로 시상 전년도에 안과학계에서 발표된 연구업적을 공모한 뒤, 대한안과학회에서 추천한 전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21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는 안과학회 회원 1600여명이 참석하여 안과 세부전공별 심포지엄 등 최신 안과학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전공의 교육심포지엄, 임상종합강좌 등 안과학 분야 최신 학술 동향을 교류하고 회원간 친교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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