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지원 대책본부 설치·가동…김용익 이사장, 현장 방문해 성금 3천만원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건보공단이 대규모 산불로 인한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강원도 고성 일대 이재민에게 의료·빨래봉사를 비롯해 구호물품 및 성금 3000만원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 4일 강원도 화재가 발생한 직후 ‘긴급지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회공헌활동 담당직원을 현장에 급파해 생필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 7일부터는 지원을 확대해 공단의 ‘건이강이 봉사단’이 속초시 의사회, 건강보험 일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대피소가 차려진 고성군 천진초등학교에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내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안과 등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단은 재해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운영해 이번 산불로 틀니·장애인보장구 등이 멸실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절차를 안내하고 있으며, 틀니 및 보장구 재제작 시 서류간소화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공단 임직원들도 현지에서 필요가 절실한 세탁기와 건조기 등이 설치된 이동 빨래차로 이재민들의 세탁을 돕고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9일 고성군에 위치한 대피소와 속초시의 노인요양원을 방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으로 피해복구 성금 3천만원과 추가 구호물품을 전달해 피해민들을 위로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갑작스러운 대규모 산불로 전 재산을 잃어버리는 등 아픔을 겪고 있는 주민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공단의 가용 가능한 물적·인적 자원을 통해 피해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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