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실무담당자 발대식 개최
P-HIS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 시범 적용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기형)이 차세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착수하며 미래의학의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고대의료원은 최근 의과대학 본관 2층 유광사홀에서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위한 실무담당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대식은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향후 비전과 계획, 역할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고려대학교의료원의 미래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4차 산업과 정밀의료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및 거버넌스 전략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사업설명회 및 착수보고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이상헌 의과학정보단장(P-HIS 개발 사업단장), 손장욱 정보전산실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삼성SDS 안성균 상무, 김대우 상무 등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수행할 관계자 및 의료원 산하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대표 실무담당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의 개발은 고려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물론 국내외 주요 병원의 환자중심 개인 맞춤형 치료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의료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부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삼성SDS와 잘 협조하여 성공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대의료원은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의 세부 과제를 모두 수주하며 지난 2017년 9월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을 출범하고, 2021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유수의 대학병원, 선도적인 기업들과 함께 의료데이터 수집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할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은 클라우드 기반에 최적의 OCS, EMR 등의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사용하는 병원들이 해당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공유정보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병원정보시스템 생태계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의 주요 상급병원들을 대상으로 전국 8개 지역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시스템의 검증을 위해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의 시범 적용 후 전국 1·2·3차 병원에 확대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추후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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