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일자리 제공 첫 삽…사회적 가치 제고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원장 김승택)이 원주지역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고용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의 첫 삽을 떴다.

심평원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회가 지난 4일 심평원 본원에서 ‘장애인 자립·자활 지원 협약식’을 개최한 것.

이번 협약식에는 심평원 백영재 경영지원실장, 장애인부모연대 원주시지회 백숙자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심평원은 지역 장애인들이 돌봄 시설에서 벗어나 독립된 사회 구성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안정적인 일자리 및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심평원은 장애인 자활을 위해 현재 건설 중인 2사옥 부지에 중증장애인들의 직무훈련을 위한 일터를 제공하고, 장애인부모연대는 바리스타 교육 등을 담당해 장애인의 직업수행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심평원은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대인관계, 경제 등의 교육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2사옥이 완공되면 사옥별관(별칭 ‘화경원’)에 카페 장소를 무상 제공해 지역 장애인들이 커피와 빵을 제조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도 심평원의 계획이다.

심평원 백영재 경영지원실장은 “1사옥에는 세탁소와 편의점 시설을 지역 어르신들에게 맡겨 운영 중”이라며 “2사옥이 완공되면 지역 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기회와 일터를 제공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사회 장애인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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