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병원 확대·수가적정화·의료인력난 해소 주력
5일, 제60차 정기총회 개최, 올해 예산 101억 규모 편성   

대한병원협회는 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목표인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에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위기에 처한 회원병원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정수가 관철 및 의료인력 개선책 마련은 물론 불합리한 규제개선에 50만 병원인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

5일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0차 정기총회를 열고 회원병원간 결속력을 강화해 올해 사업목표인 ‘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임영진 병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협회의 미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면서 “앞으로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열린 협회”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어 “협회가 강해지기 위해서는 회원병원이 많이 늘어야 한다”면서 따라서 “올해는 회원병원 확대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5월 수가협상의 성공적 마무리, 의료인력 해소책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 강조했다.

본회의에서는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보험수가 개선 및 대응 △병원경영환경 개선 △대내·외 역량강화 등으로 정하고 전년대비 2.57% 증액된 총 101억6,900여만 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정총에 참석한 회원병원장들은 정부의 규제와 압박으로 병원계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지난달 구성된 협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의료인력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가기로 했다.

이어 협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승진임용 제한에 유아휴직 제외 및 직장 괴롭힘 금지 등을 포함하는 직제규정, 그리고 회계규정, 급여규정, 회비 및 부담금 수납 규정 등을 개정했다.

자보심의회 분담금 납부와 관련해선 지난 2월 자보심의회 정상화에 합의한 것에 근거해 2016년과 2017년 회계연도 분담금은 면제하고 2015년과 2018년에 미납된 분담금과 2019 회계연도 분담금의 갹출비율은 병원별 자보진료비의 0.04%로 의결했다.

한편 석웅 병협 기획부위원장 등 8명의 임원보선과 남양주 21세기병원 등 19개 병원의 신규입회를 승인하고, 제38대 홍정용 회장의 명예회장 추대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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