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 병용으로 췌장암 진행 억제 및 종양 축소 확인

초기 임상시험 결과 공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암치료제에 특화한 제약회사인 일본 캔바스(Canbas)는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암치료물질인 'CBP501'이 암면역요법제 '옵디보'와의 병용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캔바스는 췌장암, 담관암 등 다양한 암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기 임상시험(1b상)에서 옵디보와 기존 항암제를 병용한 결과 6명에서 암의 진행이 멈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췌장암의 경우는 4명 중 2명에서 암의 진행이 멈추고 1명은 종양이 축소됐다.

췌장암은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 적고 암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비율이 15% 정도, 암의 크기가 축소하는 비율이 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험결과는 초기 임상시험의 초반부를 해석한 중간결과로서, 캔바스는 이미 후반부 임상시험에 착수했으며 췌장암과 대장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효과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CBP501은 저분자화합물로, 면역에 작용해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