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페넴 내성 3종 그람음성균에 모두 강한 항균활성 보여

日 시오노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오노기는 항생제 '세피데로콜'(cefiderocol)이 치료가 제한된 호기성 그람음성균에 의한 감염증 적응증으로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신약승인신청이 접수된 동시에 가속심사 대상품목으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세피데로콜은 세균이 원래 갖고 있는 철이온 흡수메커니즘을 이용함에 따라 효율적으로 균 속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세균이 항균제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인 β락타마제에 대해 안정적으로 분해되기 어렵다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가 2017년에 공개한 세계적으로 커다란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12종의 병원균 리스트 가운데 세피데로콜은 신약 연구개발의 우선도가 가장 높은 카바페넴 내성을 나타내는 3종의 그람음성균에 모두 강한 항균활성을 보인 점에서 약제내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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