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재단 설립자 박영하 박사의 업적과 경영이념, 삶과 도전 조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혜택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제공돼야 하며, 의사는 한시도 환자를 떠나선 안된다” 천상 의료인으로 살다가 생을 마감한 을지재단 설립자인 故 범석(凡石) 박영하 박사의 금언이다.

'凡石 박영하의 인간사랑'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최근 아버지 박영하 박사의 소천 6주기를 앞두고 ‘凡石 박영하의 인간사랑’을 발간했다.

박준영 회장은 ‘凡石 박영하의 인간사랑’을 집필하며 박영하 박사의 업적과 경영이념, 삶과 도전을 한 데 묶어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평전은 ▲박영하의 꿈과 도전 ▲인간사랑 생명존중을 실현하다 ▲보건의료분야 최고의 종합대학교 ▲새로운 미래를 그리며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박준영 회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추억과 인내와 희생으로 점철된 ‘을지사랑’으로 쉼 없이 환자 진료에 한 평생을 바치신 박영하 박사의 모습을 그려냈다.

또한 박영하의 성장과 도전으로 성장과정과 6.25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전한 활약상을 다루고 있으며, 박 산부인과 개원을 시작으로 대병원으로 성장하기까지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더불어 보건의료분야 최고의 종합대학교 제목 아래 보건계 특성화대학으로 출발해 의과대학 설립과 종합대학으로 승격 및 성장과정이 새겨져 있고, 끝으로 고 범석 박영하 박사의 영면과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 추진과 인류사회를 향한 을지의 미래설계 등으로 구성됐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발간사에서 “의사로서 환자에 대한 열정을 표현한 ‘인간사랑’ 오늘날의 을지재단을 있게 하신 ‘근검절약과 솔선수범’ 인내와 희생으로 점철된 ‘을지사랑’으로 한평생을 바치신 회장님의 삶을 배우고 따르려고 해도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아버지’라는 호명 보다 ‘을지재단 회장’이라는 호칭이 저에겐 더욱 친밀하게 다가온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현충원에 영면하고 계신 회장님께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에 대해 보고를 드리고, 새로운 을지재단의 도약을 지켜봐주시길 당부드렸다. 을지병원의 원훈으로 제정해주신 ‘인화단결’ ‘친절봉사’ ‘책임완수’를 다시 한 번 되뇌며 열심히 하겠노라는 다짐으로 발길을 뒤로 한다. 겨울 아침의 매서운 추위도 나에겐 떠오르는 태양 같은 충만한 기운으로 느껴진다. 언제나 ‘을지’와 함께 계시니 얼마나 든든한지요.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며 애틋함을 전했다.

한편 이번 평전은 e-book 형태로 을지재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읽어 볼 수 있다.

◇저자: 박준영

◇출판사: 을지재단

◇출간일: 2019년 2월

◇페이지: 132쪽

◇가격: 비매품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