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51곳 대상 집계, 지난 2015년 8.6% 보다 0.2%P 상승
오픈 이노베이션 통한 기술수출 성공사례 등 ‘투자열기 자극’

수출은 제자리 성장, 유한양행 2361억 녹십자 2349억 수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지난해 제약기업들의 매출대비 R&D투자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 됐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대규모 기술수출 성공사례가 나타나는 등 R&D성과가 특정기업에서 다수 기업으로 그 형태도 다양화 하며 기업들의 투자열기를 자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코스피 31곳, 코스닥 20곳 등 총 51곳 제약을 대상으로 2018년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을 살폈다.

12월 결산 제약사 2018년 연구개발비·수출액 현황

(단위: 100만원, %)

순위 제약사 매출액 연구개발비 수출액
2018년 증감률 매출대비율 2018년 증감률 매출대비율
1 유한양행 1,506,765 112,605 8.59 7.47 236,137 -9.40 15.67
2 녹십자 1,141,422 145,915 8.85 12.78 234,939 -0.11 20.58
3 종근당 955,704 115,303 16.55 12.06 48,446 1.39 5.07
4 대웅제약 943,522 123,112 7.73 13.05 96,749 -6.34 10.25
5 한미약품 795,016 159,917 7.59 20.11 197,770 31.09 24.88
6 광동제약 697,077 7,584 10.72 1.09 8,118 -2.13 1.16
7 동아에스티 567,246 76,832 -5.38 13.54 140,153 0.29 24.71
8 JW중외제약 537,182 26,733 30.46 8.31 44,649 30.46 8.31
9 일동제약 503,393 54,662 13.17 10.86 7,811 -1.24 1.55
10 보령제약 460,401 33,297 4.17 7.23 21,533 -26.95 4.68
11 한독 440,098 21,118 26.62 5.79 25,465 26.62 5.79
12 동화약품 306,602 16,433 6.06 5.36 5890 133.17 1.92
13 대원제약 283,583 24,085 27.69 8.49 8,082 -10.21 2.85
14 삼진제약 260,016 25,289 25.57 9.73 1,365 330.60 0.52
15 유나이티드 211,935 26,836 3.06 12.66 21,925 -1.15 10.35
16 알보젠코리아 193,732 7,041 -12.50 3.63   0.00 0.00
17 부광약품 192,540 29,776 -1.74 15.46 547 -5.36 0.28
18 일양약품 186,423 18,975 29.25 10.18 37,246 24.41 19.98
19 영진약품 186,408 18,285 9.79 9.81 40,135 -41.57 21.53
20 환인제약 154,664 10,983 12.75 7.10 981 520.89 0.63
21 명문제약 143,020 968 -17.83 0.68 3,887 -4.36 2.72
22 현대약품 133,943 13,492 -3.88 10.07 30 -61.04 0.02
23 종근당바이오 124,510 7,881 18.16 6.33 99,705 4.78 80.08
24 이연제약 122,990 6,945 84.02 5.65 1,501 -31.49 1.22
25 국제약품 106,305 6,118 -7.04 5.76 3,149 -51.81 2.96
26 삼일제약 94,141 2,181 11.22 2.32 1,504 54.89 1.60
27 동성제약 91,912 3,004 1.01 3.27 10,412 340.63 11.33
28 한올바이오파마 91,839 10,512 1.76 11.45 416 -62.32 0.45
29 일성신약 61,652 1,030 -23.31 1.67 3,328 118.52 5.40
30 삼성제약 42,911 3,176 -20.90 7.40 1,253 -61.65 2.92
소계(상장) 11,536,952 1,110,088 6.94 9.62 1,303,126 1.16 11.30
1 동국제약 353,839 14,865 20.88 4.20 51,203 -1.25 14.47
2 휴온스 313,390 19,811 5.31 6.32 45,499 8.20 14.52
3 안국약품 180,052 13,293 -0.54 7.38 7,203 14.33 4.00
4 경동제약 175,237 5,868 3.91 3.35 12,143 -29.19 6.93
5 대한약품 158,720 474 17.91 0.30 1,994 -6.52 1.26
6 셀트리온제약 139,470 1,918 -38.96 1.38 966 -54.94 0.69
7 삼천당제약 121,919 12,597 25.27 10.33 7,799 0.00 6.40
8 대한뉴팜 119,527 3,982 -13.66 3.33 13,104 -2.87 10.96
9 바이넥스 104,016 856 37.62 0.82 1,347 13.58 1.29
10 화일약품 102,072 516 21.99 0.51 3,223 5.67 3.16
11 JW신약 91,776 2,202 -31.78 2.40   0.00 0.00
12 대화제약 79,981 10,005 -6.36 12.51 5,780 0.00 7.23
13 삼아제약 66,947 4,889 8.45 7.30   #DIV/0! 0.00
14 조아제약 61,640 1,753 -3.42 2.84   #DIV/0! 0.00
15 휴메딕스 57,579 5,183 22.07 9.00 17,762 120.24 30.85
16 비씨월드제약 55,114 7,894 -7.68 14.32 4,340 -4.49 7.87
17 신일제약 53,276 4,269 36.43 8.01 2,861 146.64 5.37
18 고려제약 52,027 3,414 0.56 6.56 1,174 24.23 2.26
19 CMG제약 49,864 3,586 -3.03 7.19 717 164.58 1.44
20 진양제약 46,862 1,207 9.13 2.58   #DIV/0! 0.00
21 서울제약 44,141 2,710 7.24 6.14 402 -31.28 0.91
소계(코스닥) 2,427,449 121,292 4.32 5.00 177,517 4.19 7.31
합계 13,964,401 1,231,380 6.68 8.82 1,480,643 1.51 10.60

*개별재무제표 기준. 현대약품 11월 결산 법인. 제일약품 기업분할로 집계 제외. 유유제약 결산일 변경 집계 제외.

그 결과 이들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13조 9644억원 매출에 1조 2313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은 8.82% 였다.

그리고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 8.82%는 역대 최대치 이다. 추이를 살피면 2004년~2006년 5%대 중반에 머물렀던 것이 2007년 6.21%, 2008년 6.49%. 2009년 6.50% 등 6% 중반대로 상승했다. 이어 2010년 7.20%, 2011년 8.05%, 2012년 8.09% 등으로 급상승 하다 2013년 일괄약가인하 영향으로 7.70%로 뒷걸음 쳤다. 이후 2014년 8.29%, 2015년 8.66%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016년 8.37%, 2017년 8.58%로 다시 주줌하다 지난해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

연구개발비 증가율을 살피면 지난해 전년(2017년)에 비해 6.68% 늘었고, 이같은 증가율은 2017년 5.98%, 2016년 4.34%와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그러나 그 이전 3년(2015년 14.38%, 2014년 9.83%, 2013년 8.54%)에 비해선 낮다.

한편 업체별 투자현황을 살피면 총 6곳 제약이 연구개발비로 1000억 이상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이 15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녹십자 1459억 ▲대웅제약 1231억 ▲종근당 1153억 ▲유한양행 1126억 등의 순이었다. 이어 동아에스티 768억, 일동제약 546억, 보령제약 332억 등이었으며, 200억대가 6곳, 100억대가 11곳 등이었다.

매출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을 보면 한미약품이 20.1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부광 15.46%, 비씨월드제약 14.32%, 동아에스티 13.54%, 대웅제약 13.05% 등의 순이었다.

또한 투자규모가 어느 정도 있으면서 증감율이 높은 곳을 꼽으면 일양약품이 189억 투자로 29.25% 늘었고, 대원제약도 240억 투자로 27.6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한편 이번 집계에선 수출현황도 살펴봤다. 51곳 제약기업이 지난해 전년대비 1.51% 성장한 1조34806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이는 전체 매출의 10.60%에 해당했다.

가장 많은 수출을 올린 곳은 유한양행으로 2361억을 기록, 전체 매출의 15.67%가 수출 이었다. 녹십자 역시 2349억 수출로 전체 매출대비 20.58%를 기록하며 수출 2위 였고, 한미약품 1977억, 동아에스티 1401억의 수출실적을 각각 올렸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