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응답 억제세포 표적 새 암면역요법 개발 최종 목표

日 후지필름-국립암연구센터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과 국립암연구센터는 리포좀제제를 활용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리포좀은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의 일종으로, 후지필름이 고도의 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국립암연구센터의 최첨단 면역세포해석기술 등을 조합해 리포좀제제가 면역세포에 미치는 작용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면역응답을 억제하는 세포를 표적으로 한 새로운 암면역요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리포좀제제는 세포막이나 생체막의 구성성분인 유기물의 인지질을 캡슐화한 미립자로, 암조직의 미성숙 혈관벽의 틈새를 투과해 약제를 암조직에 집적시킴에 따라 부작용을 억제해 약효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동연구에서 활용하는 것은 항암제 '젬시타빈'을 내포하는 리포좀제제 'FF-10832'와 '토포테칸'을 내포하는 리포좀제제 'FF-10850' 2개 화합물. 쥐 실험에서는 단독투여로 종양이 축소하고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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