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 사항 변경·판매량 증가·생산 공장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품절
일부 병의원 유사 제제로 처방 변경하고 품절에 적극 대응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화이자제약 비아그라, GSK 세레타이드 등 다국적제약사들의 주요 의약품이 품절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 GSK, 한국MSD, 바이엘코리아 등 다국적제약사들의 주요 의약품이 품절 사태를 빚고 있어 환자 진료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대학병원 등은 유사 제제로 처방을 변경하고 환자 진료에 나서고 있는 등 다국적제약사들의 품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병의원에 공문을 보내고 화이자시타라빈주, 비아그라 등이 품절중이라고 통보했다.

화이자시타라빈주는 국내 허가 변경으로 인해 품절이며 정상적인 공급 시점은 허가 변경후인 2020년 2월초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비아그라 50mg/4T는 제형 제조원 생산 및 배송 일정 지연으로 품절중이며 오는 4월중순경에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GSK는 세레타이드100디스커스 1EA(60회)·세레타이드500디스커스 1EA(60회)‥세레타이드250디스커스 1EA(28회) 등이 판매 수량 증가로 품절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제품의 정상적인 공급은 4월 23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말라론정(PTP) 250mg/100mg/12T도 3월 31일까지 일시 품절중이다.

한국MSD는 전 세계적인 수급 불균형으로 시네메트 전제형의 장기간 공급 중단이 예상되며 현재 재공급 계획은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부 병원들은 유사 제제인 명인제약 퍼킨정, 한국로슈 마도파 등으로 대체해서 사용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현재 항생제 '씨프로유로서방정(시프로플록사신 HCI 500mg)'도 품절 중이다. 이 약은 단순요로감염(급성방광염), 복합요로감염, 급성신우신염 치료제 쓰인다.

씨프로유로서방정 역시 올 하반기에나 공급 재개될 것으로 보여, 품절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국엘러간의 안과용제인 '프레드포르테 점안액 1% 5ml'가 생산 공장의 생산 일정으로 인해 장기 품절중이며 한국노바티스 골대사 제제 '조메타레디주사액4mg/100mL'도 제약사 사정으로 일시 품절된 상태다.

이와 함께 다국적제약사들이 회사 정책 등의 이유로 일부 제품에 대한 수입을 중단하고 있는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갈더마코리아는 최근 거래 의약품유통업체, 병의원에 공문을 보내고 본사 정챇에 따라 에피듀오겔(펌프)0.1%/2.5% 30G 수입 중단을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15g은 여전히 수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로슈의 여드름치료제 '로아큐탄(이소트레티노인)'은 현재 제약사 사정으로 공급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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