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성 요로상피암 등 대상 2상 임상서 44% 주효

아스텔라스-시애틀 제네틱스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와 미국 시애틀 제네틱스가 공동개발 중인 항체-약물 복합체(ADC) '엔포투맙 베도틴'(Enfortumab Vedotin)이 국소진행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상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상 임상시험(EV-201시험)에서는 백금제제에 의한 화학요법 및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인 PD-1 또는 PD-L1저해제 치료경험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환자에 대한 엔포투맙 베도틴의 유효성 및 안전성이 평가됐다. 주요평가항목인 전체 주효율은 44%로, 주효기간은 1상 임상시험의 결과와 일치했다. 또 약물 관련 부작용으로 빈도가 높았던 것은 피로, 탈모, 식욕감퇴, 발진 및 말초신경장애였다. 자세한 결과는 향후 학회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엔포투맙 베도틴은 PD-1 또는 PD-L1 저해제에 의한 치료 중 또는 치료 후에 병세진행이 확인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1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FDA로부터 획기적치료제 지정을 받기도 했다.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아스텔라스와 시애틀 제네틱스는 이번 시험결과에 기초해 올 하반기 FDA에 생물학적제제 승인신청(BLA)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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