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회장, '아세안 의료 혁신 정상회의'서 최소침습법 초청강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척추 전문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3월 19일부터 3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의료혁신 정상회의 2019(ASEAN Healthcare Transformation Summit 2019)'에 초청되어‘우리들병원을 성공으로 이끈 첨단 경영 시스템’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학회에는 싱가포르 페러 파크 병원(Farrer Park Hospital)과 인도 아폴로 병원(Apollo Hospitals)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선진 의료기관에서 각 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자세하게 소개해 학회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이 '아세안 의료혁신 정상회의 2019'에 초청 받아 강연하는 모습.

강연에서 이상호 회장은 전세계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과 지난 37년간 이를 개발 발전시켜온 우리들병원의 철학과 독자적인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회장은 우리들병원이 메이요클리닉, 존스홉킨스병원 등 세계적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첨단 30대병원(美 톱MHA 선정)에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로, 최소상처 수술을 위한 첨단 의료 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우리들병원은 2001년부터 CT가이드를 시작으로 X-MR, O-arm 같은 첨단 내비게이션 장비를 차례로 도입하였고, 2004년 디지털 수술실을 조성했다.

또한 최소 상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치료원칙과 시스템을 공개했다. ’다섯번 확인의 정확한 진단 시스템’, ‘나누어 수술하기’, ‘결함 없는 수술을 위한 6대 원칙’ 등은 개원 이래 우리들병원이 고수해온 치료철학이다.

우리들병원만의 독자적인 환자서비스와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소개되었다. 외국인 환자 서비스 전문센터인 ‘WIPC(Wooridul International Patient Center)’ 매주 금요일 아침 모든 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의학정보와 최선의 치료법을 공유하는 ‘금요컨퍼런스’, 외국인 의사 대상의 최소침습 척추수술 교육과정인 ‘MISS course’는 우리들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20년 가까이 이어가고 있는 전통이다.

최근에는 각 분야 전문의가 한 명의 환자를 함께 돌보는 협진제도와 ‘팀 서저리(수술)’ 제도를 도입하여 고난도 척추수술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추 및 흉추 전담팀, 측만증-척추변형 전담팀, 고난도 재수술 전담팀 등 고난도 수술에서 의사 한 명이 집도할 경우 위험요소를 줄이고 협업을 통해 최상을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상호 회장은 "우리들병원은 전체 수입의 10%를 첨단 시스템 도입이나 신의술 연구 같은 R&D 분야에 재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100세 노인클리닉, 무수혈 클리닉, 척추재수술 클리닉, 흉추클리닉 등으로 특화시켜 고난도 척추 분야에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최소상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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