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은 모두 1등급...부산ㆍ경남은 5등급도 나와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의료기관들의 폐렴 치료성적이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전 항목 만점을 기록한 경상대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3차 적정성 평가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은 전체 36개 의료기관 중 인제대 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부산의료원, 영도병원, 좋은강안병원 등 19개 종합병원과 3개 병원이 1등급을 획득했다.

그 외 대동병원, 아름다운강산병원 등 2개 병원은 2등급, 학교법인 춘해병원, 큐병원, 양경의료재단 중앙U병원 등 3개 병원은 3등급을 차지했다.

울산은 울산대병원,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혜명심의료재단 울산병원, 은성의료재단 좋은삼정병원 등 6개 병원이 최고등급을 받았다. 2등급은 정안의료재단 중앙병원, 3등급은 21세기좋은병원, 나머지 1개 병원은 4등급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경남은 부산 울산에 비해 다소 성적이 떨어졌다.

전체 54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인 경상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을 포함한 17개 병원이 1등급, 갑을의료재단 갑을장유병원(김해), 제일병원(밀양) 등 8개 병원은 2등급을 받았다. 이밖에 3~4등급이 23개, 최하위 등급인 5등급도 6곳이 나왔다.

반면 경상대학교병원은 8개 평가 전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진료의 우수성과 함께 '폐렴치료 잘 하는 병원'으로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3차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도말검사 처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항생제 투여율(병원 도착 후 8시간 이내 첫 항생제 투여 비율) ▲금연교육 실시율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율 등 총 8개 지표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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