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 강연 사전 알람 등 다기능 탑재…페르난데즈 APDF 회장 방한 “전폭 지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치의학 전 분야 아우르는 33개 학술강연 풍성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Asia-Pacific Dental Congress·이하 APDC 2019),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이하 KDA 종합학술대회),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19)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Future, Innovation, Together!’를 대주제로 오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KDA 종합학술대회에는 치의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33개 학술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 날인 10일에는 기초 치의학을 중심으로 전쟁·재난 치의학, 턱뼈 괴사증, 치과 감염증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이어 이튿날인 11일에는 영상 치의학/빅 데이터, 치과교정, 치과 약물학/전신질환, 심미 치의학, 치과진단검사와 의료기기, 스포츠 치의학, 노년 치의학 등의 학술세션들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구강내과·보철·소아치과·수면무호흡/턱관절장애, 안면미용, 치아신경치료 및 보존, 치주 등 개원가에서 인기 높은 최신의 임상세션들이 마련돼 있다. 더불어 보험, 치과경영 및 마케팅, 의료분쟁 등 임상 외 주제들도 다뤄진다.

특히 대한치의학회·대한의학회·대한약학회·대한한의학회 등 4개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종일 진행하는 심포지엄에서는 각 직역별 현황과 미래 협력적 발전방향을 살펴본다.

아울러 특별세션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하는 치과의사해외진출 세션을 통해 치과의사들의 해외진출 활로를 찾아본다. 또 APDC 최초로 개최되는 아태 여성치과포럼은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여성 치과의사의 현황과 관련 주요 이슈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는 APDC 2019의 공식 언어가 영어인 점을 감안해, 조직위에서는 동시통역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전국의 치대를 중심으로 영어에 능통한 치대생들의 문의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대회 운영 전반에 걸쳐 언어적인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동시통역 및 도우미 등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해, 동시통역 지원자 및 도우미를 적정선에서 배치키로 결정했다.

조직위에서는 서포터즈 지원 대상자를 중심으로 발대식(4월 6일),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해 사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대회 운영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잘 해 나가고 있다”면서 “개최일이 40여일을 남겨두고 있는 시점에서 한 치의 오차도 범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전을 펼쳐야 할 시간이 도래했다. 조직위 산하 각 분과위별로 진행된 사항을 점검하고 미비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채워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펼쳐질 230개의 학술 강연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

이에 따라 제작될 애플리케이션은 학술 강연 장소와 일시, 연제 및 연자, 주요 학술내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강연을 선택했을 경우 강연 시작 전 인지 할 수 있도록 사전 알람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부규 위원장은 “세계적인 학술대회를 비교해 봐도 230개의 학술 강연이 준비된 학술대회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다양한 학술강연이 펼쳐지는 만큼, 본인에게 맞는 학술강연을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해 조직위에서 KDA 종합학술대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학술대회를 찾는 치과의사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진들이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APDF 회장 일행을 만나 APDC 2019 개최에 따른 진행사항을 논의했다.

한편 김철수 대회장을 비롯한 조직위 위원들은 지난 3월 21일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회장인 페르난도 페르난데즈 APDF 회장 일행을 서울에서 만나 APDC2019 운영과 관련해 깊은 환담을 나눴다.

페르난데즈 회장은 “APDC2019와 KDA 종합학술대회, SIDEX 2019가 공동개최 되는 부분을 잘 알고 있으며, 규모 면이나 양질적인 측면에서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세계 치과의사들이 대거 방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환대를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APDF 차원의 최고, 최대의 지원을 약속하며, 성공을 위해 함께 뛰겠다”며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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