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시간 동안 외부 지원 없이 원활한 현장응급의료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성가롤로병원(병원장 최금순 제라르도 수녀)은 27일 재난 현장에 투입되는 ‘현장응급의료 지원차량’ 도입식을 개최했다.

성가롤로병원, 현장응급의료 지원차량 도입식서 테이프컷팅

휴대용 초음파, 심장충격기, 환자모니터 장비 등 100여종의 의료장비와 50여 종의 의약품을 상시 탑재하여 대규모 교통사고, 화재사건 등 대형 재난 발생에 대비하는 이 차량은 전남 동부권에서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시 현장에 급파되는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응급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이동형 응급진료소다.

현장 출동 기준 72시간 동안 외부의 지원 없이 원활한 현장응급의료가 실시될 수 있으며, 재난관리 주관기관 및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요청, 중앙응급의료센터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의 요청, 그 밖에 재난 의료 책임자의 판단하에 출동이 이루어진다.

최금순 병원장은 “공업단지가 많은 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산업재해의 위험이 상존해 있어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사명 아래 불시에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여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복된 훈련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응급의료 지원차량은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구매했으며 운영 및 보수관리는 병원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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