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및 CAR-T 관련 기술

아스트라제네카 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 로슈 등 다국적 제약사 가운데 최근 들어 암 면역치료제 관련 제휴가 줄을 잇고 있다.

아스트라자네카는 세레즈 쎄러퓨틱스(Seres Therapeutics)와 3년간 마이크로바이옴 암 면역치료제 제휴를 체결했다.

이는 인체의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암 면역치료제의 효과를 예측하고 개선시킬 수 있는지 연구하기 위한 협력이다.

이번 제휴는 장의 마이크로바이옴 조성이 흑색종 환자의 항-PD-1 체크 포인트 억제제의 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에 기반해 이뤄졌다.

특히 이를 통해 세레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401을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후보들과 병용해 시험할 예정이다

이는 면역항암제에 반응하는 환자의 박테리아 분석한 결과 그같은 특성을 반영한 혼합제를 만들어 개발됐으며 최근 전이성 흑색종에 Ib상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세레즈는 종양학 타깃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의 권리를 보유하고 아스트라는 협력을 통해 나오는 제품들에 관한 협상 옵션권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세레즈에 2년간 2000만달러를 3등분해 지급하고 연구 자금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전기천공 프로세스

이와 함께 길리어드의 카이트도 맥스사이트와 비바이러스 유전자 조작 CAR-T 기술 제휴를 확대 체결했다.

이는 양사가 작년 말 체결했던 제휴를 보다 확대한 것으로 따라서 길리어드는 맥스사이트의 플로우 전기천공 형질주입 기술에 비독점적으로 접근해 최대 10개 타깃에 대해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전기장을 이용해 세포막의 투과성을 반전시켜 화학물질이나 바이러스 없이도 분자가 세포를 통과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자가 CAR-T 치료제에 적용시키면 생산 절차를 단순화 및 단축시켜 보다 낮은 비용에 빠르게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게 해 준다.

아울러 로슈는 독일 임매틱스와 티쎈트릭과 개인맞춤 다중-타깃 자가 T-세포 면역치료제 IMA101의 병용 시험 제휴를 맺었다.

이는 ACTolog 처리를 통해 최대 4개의 종양 발현 타깃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선택된 세포독성 T세포 림프구로 이뤄졌으며, 시험은 티쎈트릭 병용이 고형 종양에 있어서 그 효과를 증강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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