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산소 마스크에 비해 빠르게 치료

FDA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쏜힐 메디컬의 일산화탄소(CO) 중독 치료기 클리어메이트가 FDA 승인을 받았다.

클리어메이트

이는 표준 치료인 100% 산소마스크에 비해 CO 중독 환자를 더욱 빨리 치료하기 위한 기기로 가스 믹서, 밸브, 미터, 호흡 회로, 산소 저장고, 마스크 호스로 이뤄져 있다.

특히 100% 산소와 산소 및 이산화탄소 혼합을 함께 전달함으로써 환자가 더 빨리 호흡하게 만들어 CO 제거를 더욱 가속화하고 정상량의 산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게 해 준다는 설명이다.

임상시험에서 이는 더욱 중증 환자가 받는 고압 산소 치료만큼은 아니지만 일반 산소 100% 치료보다는 CO를 더욱 빠른 속도로 제거할 수 있었다.

이에 FDA는 현재 미국에서 중중 CO 중독 환자에 대해 필요한 고압 치료는 60개 센터밖에 없어 접근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승인은 중독이 심할 경우 치료 지연을 최소화시킬 수 있어 단순하지만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접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허가는 새로운 종류의 저 중등도 위험 기기에 대한 드 노보 통로로 이뤄졌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는 매년 약 500명이 CO 중독으로 사망하고 2만명이 응급실로 실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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